지난 11월 5일, KISA 블록체인 누리단 활동의 일환으로 왓콘(Watcon)에서 제공하는 외국인 체류행정 서류연동 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 이번 체험의 목적은 복잡한 외국인 비자·체류업무에서 반복되는 작성요소를 자동으로 연동해주는 서비스가 실제로 얼마나 정확하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나는 현장에서 제공된 샘플 데이터와 서류를 기반으로 직접 기능을 체험했으며, 아래 후기는 그 경험을 정확하게 기록한 것이다.

1. 체험 배경 – 실제 외국인 서류를 그대로 사용
현장에서 제공된 샘플은 다음과 같은 실제 서류 형식을 포함했다.
- 비자 신청서(VISA APPLICATION FORM)
- 표준입학허가서(Certificate of Admission)
- 외국 학력·학위 증명서
- 여권 정보 페이지
- 신청자 인적정보 시트(Internal Sample Data Sheet)
이 샘플 데이터를 왓콘 시스템에 입력하면, 동일한 정보를 요구하는 문서의 해당 항목이 자동으로 채워지는 구조였다.
📌 중요한 점:
왓콘은 체류 허가를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가 아니다.
이번 체험에서 확인된 기능은 서류 간 데이터 자동 연동 및 자동 작성, 그리고 기본적인 오류 최소화 지원이다.



2. 정확하게 확인된 왓콘의 주요 기능
✔ 2.1 서류 간 자동 연동 기능(Auto Data Mapping)
한 문서에서 입력한 인적 사항이 다른 문서에도 자동 적용된다.
예시:
- 비자 신청서에 입력한 이름(Jennifer Jones), 생년월일(1997/11/04), 국적(USA) → 표준입학허가서 및 샘플 데이터 시트에 자동 반영
- 여권번호, 발급국가 등 여권 정보 → 비자 신청서 일부 항목에 자동 기입
이는 체류 행정에서 가장 반복적으로 작성되는 부분을 줄여주는 유용한 기능이었다.
✔ 2.2 서류 형식에 맞는 필드 구조 제공
왓콘 플랫폼 내에서는
- 비자 신청서
- 표준입학허가서
- 기본 인적사항
같은 문서를 한국 출입국 양식에 맞는 구조로 제공한다.
즉, 사용자가 양식 파일을 직접 구하거나 복잡한 PDF를 열어 작성할 필요 없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화면에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문서 형식이 맞춰진다.
✔ 2.3 첨부서류 업로드 후 빠른 검토
여권 이미지처럼 첨부된 문서를 시스템 상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한 화면에서 필요한 서류를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었다.
✔ 2.4 입력 누락 방지 기능(기본 수준)
체험 중 가장 유용했던 기능 중 하나는
필수 입력 필드 누락 확인 기능이었다.
예: 체크해야 하는 항목(V인지 여부 등)을 누락하면 시스템이 알려준다.
다만 이는 데이터의 ‘정합성 검증’ 수준까지는 아니며,
단순히 필드를 비웠는지 여부 정도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기능이었다.
3.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
체험 과정에서 실제로 확인된 장점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3.1 반복 입력 최소화
사진에서 보았듯이 비자 신청서, 표준입학허가서, 인적사항, 초청장 등
동일한 정보가 요구되는 항목이 매우 많다.
왓콘을 이용하면 이 중 대부분이 한 번 입력으로 여러 서류에 자동 반영된다.
✔ 3.2 문서 양식 접근성 향상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 비자 양식은 이해하기 어렵다.
왓콘은 양식을 나누어 보여주고, 각 항목에 어떤 값을 기입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표시해서 편리했다.



✔ 3.3 서류를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다
PDF, 사진, 신청서, 입학허가서 등 흩어져 있는 문서를 한 플랫폼에서 정리·관리할 수 있는 점은 확실히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
4. 직접 체험하며 느낀 단점
정확하지 않은 내용은 배제하고, 체험에서 실제로 느낀 단점만 작성했다.
✖ 4.1 ‘오류 검증’ 기능은 제한적
오타, 여권번호 형식 오류, 국가 표기 방식 차이 등을
자동으로 검증해주는 고급 오류검증 기능은 제공되지 않았다.
즉, 사용자가 잘못 입력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내기 어렵다.
✖ 4.2 서류 제출 시스템과 직접 연동되지는 않는다
비자를 자동으로 신청해주는 기능은 없었다.
즉, 최종 제출은 여전히 사용자가 직접 처리해야 한다.
✖ 4.3 서류 종류가 제한적
이번 체험에서 제공된 서류는
비자 신청서, 입학허가서, 기본 인적정보 중심이었다.
외국인 체류과정에서 필요한
- 건강보험 관련 서류
- 체류지 변경신고
- 재학증명 연동 등은 지원되지 않았다.
5. 마무리
왓콘의 서류연동 기능은 “오타와 반복 입력을 줄여주는 실용적인 도구”라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물론 자동 검증이나 제출 연동 같은 고급 기능은 아직 한계가 있지만,
이번 체험을 통해 보았듯이 외국인 체류행정의 초기 단계(정보 수집·문서 작성)를 크게 단축시킬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ISA 블록체인 누리단 활동자로서 이런 기술 기반의 행정혁신 서비스가 더 발전하여 실제 체류 민원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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